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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면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주사를 맞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
그 주사 하나하나가 우리 아이를 만나기 위한 노력의 일부이자, 매일같이 쌓여가는 희망이니까요.
하지만 살다 보면, 아무리 조심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은 생기기 마련입니다.
정해진 시간에 맞아야 할 주사를 피치 못하게 놓쳤을 때, 막연한 불안이 마음을 덮치곤 하죠.
저도 같은 입장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했고, 그래서 과배란 주사 관련 정보를 꼼꼼히 찾아보았습니다.
이 글이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주사 시간을 놓쳤다면, 이렇게 하세요
- 생각난 즉시 주사하고, 다음 날부터는 원래 맞던 시간에 주사를 맞습니다.
- 저녁 7시에 맞기로 했는데 밤 12시에 맞았다면, 12시에 맞고 다음 날은 다시 7시로 조정.
- 단, 난포 성숙 주사(HCG 등)를 놓쳤을 경우는 바로 병원에 연락해 시술 일정 확인 필요.
흔한 부작용과 대처법
- 두통
- 복통
- 복부 팽만
- 오심
- 피로감
- 부종
- 주사 부위 통증/발적 등
- 멍이 생길 수 있음
- 일주일 내 자연적으로 사라지고 약효에는 영향 없음
- 출혈 시 문지르지 말고 알코올 솜으로 지혈
난소 과자극 증후군(OHSS)
- 발생률
- 약 9~10%, 그중 1%는 입원 필요
- 증상
- 복수(배에 물이 참)
- 폐에 물이 참
- 복부 불편감 등
- 예방 방법
- HCG 대신 반감기 짧은 주사 사용
- 난자 채취 후 카버골린(도파민 작용제) 투여
- 동결 배아 이식 권장
생활 관리 팁
-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걷기 운동(하루 30~40분) 추천
- 난자 채취 3~4일 전부터는 신체 활동 주의
- 수분 섭취 충분히, 휴식 우선
과배란 유도 주사 일정 요약
- 생리 2~3일째 병원 내원 → 초음파 및 약제 결정
- 매일 같은 시간에 주사
- 난포 성숙 주사는 채취 36시간 전
- 이상 증상 시 병원 문의
🙋🏻♂️ 아빠로서 느낀 점
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는다는 단순한 행동이, 실제로는 마음을 다잡는 의식처럼 느껴졌습니다.
혹시라도 놓치게 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될까 봐 조바심이 나기도 했고요.
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정확한 대응만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니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.
앞으로도 이런 정보를 잘 정리해서, 우리와 같은 여정을 걷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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