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🏡 왜 베란다 텃밭을 시작했을까?
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, 신선한 채소의 가격도 비싸지고 있습니다.
특히 고수처럼 흔하지 않고 가격도 있는 식재료는 더더욱 그렇지요.
그래서 작은 베란다 한켠을 텃밭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.
상추나 파 같은 익숙하고 쉬운 채소 대신, 평소 좋아하는 고수를 직접 키워 보기로 결심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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🌱 흔히 추천하는 상추, 파 대신 고수를 선택한 이유
주변에서는 처음엔 상추나 파 같은 쉽고 빠르게 자라는 식물을 추천했습니다.
하지만 상추나 파는 시장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굳이 집에서 키울 필요성은 덜 느껴졌습니다.
반면 고수는 가격도 비싸고 신선한 고수를 구하는 것도 어려운 편입니다.
"어차피 키울 거라면 꼭 필요한 걸!" 하는 마음으로 고수를 선택했습니다.
게다가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이기 때문에, 내가 원하는 만큼 신선하게 키워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.
📖 고수 키우기의 기본 정보
고수(Coriandrum sativum)는 향신 채소로, 잎과 줄기, 심지어 씨앗까지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.
고수는 서늘한 날씨를 선호하고, 발아 온도는 15~2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.
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이 재배하기 가장 좋습니다.
씨앗은 두 개가 붙은 형태이기 때문에, 심기 전에 살짝 으깨서 분리시켜주면 발아율이 높아집니다.
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깊이가 15cm 이상 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,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써야 뿌리썩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햇빛은 직사광선보다는 간접광이 드는 장소가 적당하며, 하루 4~6시간 정도 햇빛을 받는 환경이 이상적입니다.
물은 흙 겉면이 마른 후 충분히 주되, 물빠짐이 좋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또한 고수는 뿌리가 예민하기 때문에 이식보다는 처음부터 키울 자리에 씨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.
🛠️ 초보자가 고수 키우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방법
처음엔 씨앗이 싹트지 않아 조바심이 났습니다. 정말 싹이 트긴 하는 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.
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다 보니, 약 일주일 정도 지나 작은 싹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.
발아가 되고 나니 하루에도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, 그 작은 변화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.
아직은 아주 작은 상태지만,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.
물 주기도 고민이 많았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.
매일 물을 줘야 할 것 같기도 하고, 너무 자주 주면 안 좋다는 말도 있어서 균형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.
결국 매일 아침 흙 겉면을 손가락으로 눌러보고, 손끝에 흙이 거의 묻지 않을 정도로 마르면 그때 물을 흠뻑 주는 방식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.
지금은 보통 이틀에 한 번 정도의 주기로 조절하고 있습니다.
🙋🏻♂️ 아빠로서 느낀 점
작은 씨앗 하나에서 싹이 트고, 잎이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큰 행복과 성취감을 느낍니다.
베란다 한켠 작은 텃밭이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었고, 아이가 생겼을 때 함께 키워볼 생각을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.
키우는 과정에서 느낀 소중한 경험을 통해, 앞으로도 작은 시도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조금 더 자라면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.
작은 고수 화분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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